윽..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자르고 봐야 하는건데 말이죠.
꼬리뼈 끝으로 느껴지던 통증은 바로
급성 농양이었어요. 얼른 수술하지 않으면 치루로 이어지는
그리고 극심한 통증이 수반되는 증상인데 그것도 모르고
저는 그냥 좀 피곤해서 그려려니 하며 침대에 누워 있었던거죠-,-;
여차저차 토요일에 응급실로 가서 기다리고 기다린 끝에 의사를 만났더니
곧바로 수술해야 하는 상태라고 해서 그 날 저녁으로 바로 수술당하고(?)
일욜 오후에 집으로 돌아왔어요.
몸이 약해진 상태에서 염증이 하필 그 부위에 생기게 된거 같아요 ㅠㅠ
그래서 이제 거의 일주일 째 침대 신세를 지게 되었는데...
3주간 1000칼로리 정도를 먹으며 매일 운동을 했는데
갑자기 같은 양을 먹으면서 활동량이 현저하게 줄어들면
체지방이 얼씨구나 쌓일까봐 불안해서 생명의 연명할 만큼만 먹어가며 지내고 있습니다 ㅎㅎㅎ
뭐 건강이 먼저인데 너무한거 아니냐 할지 모르겠지만서도
종합비타민제와 과일은 잘 챙겨먹고,
적은 양이지만 양질의 음식으로 신경써서 먹으면서 쉬고 있어요^^
그래서 일주일 정도 침대 신세를 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체중이 늘어나고 있진 않은데
하루빨리 몸이 회복되서 다시 스파르타 다이어트 모드로 돌아가고 싶네용..
제가 17살 때 우연히 서점에 들어갔다가
랑방의 비주얼 광고를 보고 모델에 반해서 그 잡지를 사 들고 나왔던 기억이 있어요.
당시 하이패션 많은 브랜드들의 얼굴이었고 캣워크를 상당기간 장악했던
트리쉬 고프였어요.
요즘 탑모델들이야 탄탄한 근육과 까무잡잡한 피부색을 뽐내지만
그때까지는 지금과는 트렌드가 약간 달랐던거 같아요.
저는 트리쉬 고프의 아름다운 곡선과 카리스마에 반해
처음으로 만들었던 이메일 주소도 그녀의 이름을 넣었던 것 같아요.
두 아이를 출산 한 후에도 한참 활동을 했었는데
지금은 활동을 하고 있는지 접었는지 잘 모르겠네요...
현재로썬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모델은 아니지만
그녀는 여전히 저의 어린시절 여신님이에요.
저는 그녀를 보기 위해 매달 보그지를 십대 때 부터 봐온거 같아요.
미란다 커가 출산하고 몇달 만에 유럽 캣워크로 돌아가니
아이 낳고 예전으로 몸매를 되돌리는게 마법처럼 휙 하루만에 되는 것만 같지만,
사실은 절대 절대 그렇지가 않아요 ㅠ
특히 둘 낳으면 저절로 빠지고 그런 기적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나봐요.
저도 첫 애 낳고 한달 만에 다 빠졌는데, 사람들이 둘 낳아봐 할때는 그냥 웃었어요.
니들이 걍 덜 먹기 싫으니까 대는 핑계.. 정도로 생각했어요.
아이고... 아닙니다. 닥쳐보니 정말... 쉽지가 않네요.
전 임신해도 철분도 안 모자라는 강철인간이라
제가 정말 정말 튼튼한 줄 알았어요.
둘 낳고 종합비타민도 안 먹으면서 3주 식이조절하고 운동 빡시게 하니까
드러눕잖아요 ㅎㅎㅎ
다이어트 할때 균형있는 식이 조절과 체력을 단련하고 지방을 태워주는 운동,
더불어 먹는 것들이 잘 흡수 될 수 있게 도와주는 비타민과 미네랄.. 꼭 신경써서 섭취하세요.
혼자서 이 모든 걸 고려해서 진행하기 힘들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꼭 받아서
건강을 해치치 않도록 조심하면서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해야
몸도 망가지지 않고 부작용도 없는 것 같아요!
모두 원하는 모습을 만들어 자신에게 만족할 때까지 힘내서 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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