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신혼 초기에 집에서 코티지 치즈(cottage cheese) 만들어서 먹곤 했는데
전에 한번 맘스홀릭에서 보고 그래 이거 나도 했었지 하고 지났거든요...
근데 제민 대디가 가공품 안 먹임 안되냐고
만들어 먹이자고 치즈 안 사준다고 난리를 부려서
(애는 자기 혼자 키우나 봐요...ㅋㅋ)
한번 만들어 봤어요...
아~~ 만들기 전에 코티지 치즈에 대해 한번 알아 볼까요???
(안 궁금 하시려나???)
코티지 치즈의 원산지는 네델란드예요...
처음에는 우유를 자연적으로 유산발효시켜 카제인을 응고시켜 만들었고
현재는 전유에서 일부 유지방을 제거하거나 완전히 유지방을 제거한 저온살균된 우유에 스타터(발효제의 한종류)를 첨가해
카제인을 응고시켜 만든다.
응유에 약간의 훼이[乳淸]나 크림을 섞어 다양한 크기로 만들며 빛깔이 흰 알갱이 모양으로 맛이 부드러우나 약간 시다.
이러한 치즈 천연의 신맛을 제거하기 위해 커드를 씻어내기 때문에 순하고 김빠지는 맛을 가지고 있으며, 질감은 촉촉하다.
커드에서 오래 물을 빼면 포트치즈(pot cheese)가 형성되며, 더 오래 물을 빼면 단단한 파머스치즈(farmer′s cheese)라고 한다. 코티지 치즈는 스몰커드(small-curd), 미디움커드(medium-curd), 라지커드(large-curd) 등의 3가지 종류가 있다.
상업적인 치즈 제조에서는 저온살균한 탈지유나 물을 탄 저지방 유제품에서 응유를 얻으며,
훼이를 압착하지 않은 채 응유에서 추출하므로 어느 정도 액체가 남는다.
이런 유형의 코티지 치즈는 지방성분이 적기 때문에 저지방성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크림드 코티지 치즈는 4~8%의 크림이 첨가되어 있으며,
저지방 코티지 치즈는 1~2%의 지방,
무지방 코티지 치즈는 지방이 전혀 없다.
코티즈 치즈는 단순한 것과 조미된 것이 판매되는데 조미된 것 중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정향과 파인애플을 첨가한 것이다.
코티지 치즈는 다른 치즈보다 수분함량이 높아 보존이 어려우므로
냉장고의 가장 찬 부분에 두고 찍힌 날짜로 부터 10일까지만 보관할 수 있다.
코티지 치즈는 보통 그냥 먹거나
과일·채소·양념과 섞어 샐러드나 샌드위치, 치즈 케이크(커드 케이크)를 만드는 데 사용되며,
팬케이크나 커스타드, 블린츠(치즈·과일을 넣은 핫케이크)의 속재료로 이용한다.
이상은 네이버 백과서전에서 퍼 왔어요...^^
어쨌든 요 코티지 치즈를 한번 만들어 봐요...
시판용 치즈는 아주 어린 아가가 먹기에는 좀 부담스럽지만
요 코티지 치즈는 아주 어린 아가가 먹어도 부담이 안된답니다...^^
재료: 우유, 식초(혹은 레몬), 면보, 고운 채
코티지의 세계로 빠져 봅시다~~~
어쨋든 우유는 아무 우유나 상관이 없어요...
유통기한이 다 되어 가는 우유를 급하게 처리해야 할 때 아주 유용하죠...ㅋㅋ
아직 유통 기한 마니 남긴 했지만 만들기로 했어요...
1000ml 우유의 경우 식초나 레몬 즙은 20 ~ 30ml 정도로 넣어 주세요...
(너무 많이 넣으시면 신맛이 나요...)
냄비에 준비된 우유를 넣고 가열합니다...
스텐 냄비 보단 법랑이나 도자기로 된 냄비에 하시는 게 좋아요...
(어른이 드실 경우 소금을 조금만 넣어 주세요...더 고소한 맛을 즐기실 수 있어요...^^)
우유가 가열이 되는 동안 한쪽에 볼에 채를 받쳐 놓고 면보를 올려 둡니다...
조금 기다리시면 살짝 뽀글 뽀글하면서 우유가 끊을려고 해요...
사진 잘 보시면 가장 자리 쪽으로 기포가 올라 오는게 보이시죠...
요때 식초나 레몬 즙을 넣어 주세요...
우유가 끓었을 때는 살짝 식혀 넣어 주시구요...
그럼 잠시 후에 몽글 몽글 덩어리가 지기 시작해요...
이쁜 순두부처럼요...
시계를 안 맞춰 놨더니 엉뚱한 시간을 가르키고 있네요...
어쨌든 13분 정도 경과한 모습이예요...
몽글 몽글 끓기 시작하면 그대로 불을 낮춰서 중간 부분도 살짜 바글거리면서 뭉쳐 올 때까지 두세요...
꽤 덩어리가 마니 생긴 것이 보이시죠...
(불에 가열 안하고 그냥 놔 두어도 응고가 되어요...편하신 방법으로 사용하세요...)
이제 불에서 내려서 준비해 둔 면보에 받칩니다...
어느 정도 물기가 빠지면
아래 사진처럼 면보에 잘 싸서 무거운 걸로 좀 눌러 주세요...
이렇게 물기를 다 빼고 나면 맛있는 코티즈 치즈가 완성됩니다...
(30분에서 1시간 정도면 되어요...)
잘 뭉쳐서 눌러 주심 이쁘게 동그란 코티지가 되어요...
제민군 어린이 집에서 올 때가 되어서 데리러 간다고 급하게 눌렀더니 모양이 좀 안 이쁘게 나왔네요...^^;
보기에는 좀 못나 보이지만 맛은 고소하니 맛있어요...
제민군꺼라 소금 간을 안해서 제민맘에겐 좀 밍밍하긴 하네요...ㅋㅋ
그릇에 한번 담아 봤어요...
두부처럼 잘 잘라지구요...
시중에서 파는 치즈 보다 잘 부스러지니까 작은 조각으로 잘라서 간식으로 주셔도 되고
음식할 때 넣으시면 맛있어요...
아빠용 술 안주로도 좋구요...^^
샐러드에 샌드위치에 활용도가 아주 아주 높은 치즈랍니다...
보관은 냉장고에서 1주일 정도 가능해요...^^
아~~ 그리고 코티지 치즈 만들고 남은 유청은요...
밥 하실 때 넣으시면 우유밥이 되구요...
제민맘은 요걸루 낼 제민군 밥 할 때 넣어서 할려구 냉장고에 잠시 넣어 뒀어요...
다른 요리에 넣으시면 아주 고소하고 맛이 더 풍부해지고 좋아져요...
버리지 말고 활용해 보세요...
아님 화초에 주셔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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