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으로 근육을 만들려는 사람들 중 단백질 보충제(헬스 보충제)를 먹는 사람이 늘고 있다. 닭가슴살이나 삶은 계란 흰자위 등을 일일이 챙겨 먹는 번거로움 없이, 근육 생성에 필수적 영양소인 단백질을 몸 안에 직접 공급해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백질 보충제는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것을 구입해 올바른 방법으로 복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근력 운동시 필요한 단백질 섭취량, 체중마다 달라 ◆탄수화물과 함께 섭취해야 근육 만들어져 순수 단백질 보충제는 우유로 치즈를 만드는 과정에서 생기는 유청(乳淸) 단백질을 농축한 농축유청단백질(wpc)로 만든다. wpc를 다시 농축해 함량을 80~90%까지 높이면 분리유청단백질(wpi)이 되고, 밀도를 더 높여 90% 이상이 되면 가수분해유청단백질(wph)이 된다. wpi와 wph 중 어느 것으로 보충제를 만들었는지는 전문 보디빌더가 아닌 일반인에게 큰 의미가 없다. 우유를 먹고 설사를 하는 체질이 아니라면 단백질 함량이 50~60% 정도인 wpc로 만든 보충제로 충분하다. 우유가 아닌 계란에서 단백질을 추출해 만든 보충제도 있는데, 근육에 흡수가 더 잘 되지만 가격은 2배 가량 비싸다.
글쓴이: 진영수 서울아산병원 스포츠의학센터 강승구 퍼스널 트레이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