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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푸드 다이어트’ 하나만 먹다 몸 망친다

뉴로트레이너 강박사 2009. 1. 16. 08:37

원푸드 다이어트’ 하나만 먹다 몸 망친다

2009년 1월 15일(목) 11:50 [헤럴드경제]



요요현상ㆍ골다공증등 후유증다양한 메뉴로 칼로리 조절을‘원푸드 다이어트’가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다.’일선 다이어트 전문가들은 한가지 식품만을 섭취하는 원푸드 다이어트에 도전했으나 막상 체중은 줄지 않고, 건강만 해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설령 체중이 줄었다해도 탄탄하고 늘씬한 몸이 아니라, 어딘지 모르게 아파 보이거나 실제 탈모나 피부변색, 속쓰림과 복통 등 위장장애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가령 육류 위주의 정해진 식단에 의해 다이어트 중에 마음껏 고기를 섭취할 수 있어 비만인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황제 다이어트는 피로감, 혈압 저하 등 당질 부족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는게 전문의들의 얘기다. 심한 구취감과 포화지방산, 콜레스테롤의 영향으로 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체내의 칼슘 손실로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도 있다.

가장 최근에 등장한 덴마크 다이어트는 탄수화물을 거의 섭취하지 않고 달걀과 야채를 이용한 고단백 저 열량 다이어트의 식단으로 소금, 설탕, 식용유 등의 식품첨가물을 최대한 배제한다. 고 탄수화물 식사를 주로 하는 한국인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고, 수분 손실이 많으며 다이어트 후 탄수화물을 다시 섭취하면 요요현상이 올 수 있다.

얼마 전 유행한 커피 다이어트는 커피 속의 카페인의 이뇨 작용으로 인해 체내 수분을 배출시키고, 지방 분해를 촉진하며, 기초 대사량을 높여준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식사 전 커피를 마시면 식욕을 억제하여 과식을 방지할 수 있다는 이유로 한때 크게 유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카페인이 교감신경을 활성화하여 밤에도 신경 시스템에 영향을 주어 수면에 지장을 주고, 탈수현상을 촉진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한때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는 이유로 분유 다이어트도 유행했다. 하지만 분유에는 아이에게 필요한 정도의 영양소만 있을 뿐 포만감을 주기가 어렵고, 3일만 먹어도 설사, 배탈을 유발하며 다른 원푸드 다이어트와 마찬가지로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한다.

식사량을 줄이지 못하는 여성들이 많이 하는 곤약 다이어트는 100g당 10kcal 정도에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곤약을 이용한 방법. 하지만 곤약은 지방을 흡수하는 성질이 강해서 볶아 먹으면 칼로리가 100kcal까지 증가하고, 특별한 조리 없이 먹으면 맛이 없어 양념을 강하게 하게 돼 식욕이 왕성해지는 단점이 있다.

365mc 비만클리닉 김정은 원장은 “다이어트를 위한 적정 칼로리를 유지하면서도 필요한 영양분을 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식단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며 “끼니를 거르지 않고, 규칙적으로 정해진 양을 먹도록 노력하고, 이를 위해 계획된 식단과 식사일기를 꼼꼼히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