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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불경기와 다이어트 사이의 은밀한 비밀

뉴로트레이너 강박사 2009. 1. 16. 08:35

겨울철 불경기와 다이어트 사이의 은밀한 비밀

 

겨울은 살찌기 딱 좋은 계절이다. 추운 날씨에 외출을 자제하다 보면 1개월에 2~3kg은 훌쩍 불어난다. 게다가 더욱 놀랄만한 소식이 들린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는 살이 찔 확률이 더 높아진다는 것이다. 참사랑한의원 이동우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불경기 스트레스는 비만의 주요 원인 요즘은 날씨도 춥지만 한편으로는 스트레스의 계절이다. 미국 발 금융 위기가 실물 경제의 나쁜 영향을 미쳐 경기가 최악이다. 증시와 환율도 심상찮다. 펀드나 주식에 관심이 없어도 경기가 최악이니 살림살이는 당연히 팍팍하다.

실제로 경기 불황 여파로 스트레스나 우울증을 호소하는 여성환자들이 부쩍 늘었다. 이런 시기에 스트레스는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스트레스는 우선 뭔가를 먹는 행동과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스트레스에 노출된 후 술을 마시거나 폭식을 하는 사람, 끊임없이 군것질을 하는 사람을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고 뭔가를 먹고, 체중이 증가한 자신의 모습에 또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요즘 여자들에게는 일상적인 악순환이다.

식사량의 증가로 인해 불어난 체중은 대부분 동물성 지방으로 이뤄져 비만의 주요 원인이 된다. “나는 기분이 우울해도 폭식을 하지 않으니 괜찮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초콜릿과 사탕처럼 당분이 함유된 음식이나 튀김 등 고열량 식품에 손이 가는 경우도 많으니 심해야 한다.

추운 날씨에 외부 활동이 줄고 스트레스로 과잉 영양 섭취가 염려되는 요즘, 2009년 1월은 이래저래 살찌기 쉬운 계절이다.

요즘, 여자가 살찌는 이유

 


겨울은 누가 뭐래도 살찌는 계절이다. 먹는 것은 많은데 움직이는 시간이 확 줄었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두꺼운 옷으로 몸을 꽁꽁 싸매고 다니는 탓에 살을 빼야겠다는 위기감도 덜하고 신년회 등 모임에 이리저리 휩쓸리며 이것저것 먹을 거리에 손을 대다 보면 체중계 눈금은 훌쩍 늘어난다. 겨울이 지나고 날씨가 따뜻해지면 여자들이 다이어트 결심을 굳히는 것도 모두 이런 이유 때문이다.

체중 증가로 가뜩이나 스트레스를 겪는 여자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이 또 하나 있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는 살이 찔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 불경기와 체중계의 눈금 사이에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니 얼핏 동의 하기가 힘들다. 하지만 어려운 경제 사정과 금융 위기가 사람을 얼마나 스트레스로 내모는지 곰곰이 생각해보고, 스트레스가 여자의 몸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의학적으로 따져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렇다면 과연 무슨 관계가 있을까.

사람들은 보통 스트레스에 시달리면 살이 더 빠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불경기 때는 외식도 덜하고 기름값도 아끼려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살이 빠지지 않겠느냐고 생각하기도 쉽다. 하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반대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에는 ‘코티졸’ 이라는 호르몬이 방출된다. 신장 바로 윗부분 ‘부신’에서 나오는 호르몬이다. 체내의 코티졸이 만성적으로 많이 방출되면 불안하거나 초조해지고, 때로는 만성 피로와 우울증, 수면 장애 등 전신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 호르몬이 체중과 밀접한 이유는 바로 과다 분출 시 식욕 증가나 폭식 등으로 이어질 활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꾸 먹게 되거나 폭식하는 이유는 바로 이 호르몬의 영향이다.

차가운 날씨에다 불황 한파까지 몰아친 요즘은 가뜩이나 체중 증가로 고생하는 여자들에겐 그야말로 고민스런 계절이다. 찬바람에 몸을 웅크리고 집에서만 시간을 보냈거나 수개월째 거듭된 불경기에 잔뜩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조심스레 체중계에 올라가볼 것. 날씨가 따뜻해지고 옷이 얇아진 후에야 뒤늦게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법석을 떨기보다는 지금부터 살 빼기 프로젝트에 돌입하는 것이 좋다.

비만, 이젠 한방으로 해결한다

 


비만은 물론 적절한 운동과 식사량의 조절로 어느 정도 해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성공률이 10%도 되지 않는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 또 성공했다 하더라도 다시 체중이 늘어나는 요요현상이 쉽게 올 수 있다. 체중유지를 위해 평생 동안 매일 2시간 이상씩 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문의의 도움과 함께 치료를 받는 것도 비만 해결의 방법 중 하나이다. 또한 이와 함께 올바른 생활습관과 식습관, 운동 습관 등의 교정도 차근차근 해나가야 장기적인 안목에서의 치료가 가능하다.

이동우 원장은 “복부비만인 사람들이 흔히 생기는 지방간, 관상동맥질환,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수면시 무호흡증상과 체질량 지수가 27~30 이하인 사람은 다이어트 탕약인 ‘동의체감탕’과 함께 침 치료를 병행하면 효과적인 비만 탈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