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다이어리-종료/1.김신영고객님

강태성 트레이너님이 제안하신 다이어트 실천해보기!

뉴로트레이너 강박사 2014. 2. 24. 23:27

강태성 트레이너님이 뭘 제안하셨냐구요?

다이어트라는 게 정신적 신체적 이상적인 상태로 가기 위한 한걸음 한걸음이라면

식이요법을 그냥 영양소 분석만 해서는 좀 힘들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엄마로써 최선의 역할을 하겠다는 다짐하에,

우리 식구 건강은 내가 책임진다며, 먹거리를 유기농으로 바꾼지 어언 반년이 넘었어요.

아직 완벽하게 유기농 아닌 건 입에도 안 대는 집착의 단계, 그런 건 아니구요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자연적으로 재배된 먹거리로 적당한 양 이상을 섭취하지 않으며

매일 매일 나가 햇빛도 쬐고, 맑은 공기도 마시며 아이들과 함께 웃고 뛰어놀고

운동할 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연주회를 감상하며 한다던가,

꼭 심장 박동을 극대화 해서 시간 내의 최대 효과를 내지 못하더라도

조금은 운동도 즐겁게 하려고 해보고 있어요. 격하게 하기 싫은 날은 슬슬 산책해가며...


오늘은 장을 봐왔는데요.

네... 유기농 비싸요ㅠㅠ

하지만 전 엄마로써 우리 아이에게 계절별로 신발 한켤레 이상은 여분도 사주지 않을 지언정

입으로 들어가는 거 내가 해 줄 수 있는 큰 선물이라고 생각했어요.

이제 먹는 거 뿐 아니라 늘 웬만하면 꼭 필요하지 않을 땐 비누 쓰지 말고 물로만 손씻으라고 하다가...ㅎㅎ

얼마전 샤워제품, 바디제품 전부 화학첨가물 안 들어간걸로 바꿨었는데

손씻는 물비누를 못샀다가 오늘에야 샀네요!



흰밀가루로 만들어지지 않은 유기농 곡물 파스타와 식빵, 그리고 흑미를 사왔어요.

냉장고도 유기농 생햄, 두부, 소세지,계란, 치즈, 방울 토마토, 그외 여러 야채칸으로 들어간 야채들로 

배불리 먹여주었습니다.

전 언제부턴가는 베이킹 할때도 흰밀가루를 쓰지 않고

밥도 잡곡으로 하지만 쌀은 꼭 정백이 되지 않은 쌀을 섞거나 아니면 아예 쌀을 넣지 않은 여러 곡류로..


아이들도 처음엔 잘 먹으려 하지 않았지만 이제 너무 잘 먹어요. 무슨 곡류를 섞어주어도요.

일단 정백미가 아니라도 쌀을 빼게 된 이유는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기 위함이었어요.

흰밀가루도 마찮가지의 이유에서.. farro나 kamut과 같은 곡류로 요즘 많이 대체가 되어 나오죠.

이제는 밖에서 뭘 먹어도 아이들이 먼저 제게 물어요. 엄마 이거 유기농이야? ㅎㅎ


그러면, 몸으로 들어가는 먹거리야 유기농이 이해가 간다 치지만, 왜 바디제품에 세제 까지냐구요?

임산부가 알약만 못 먹는게 아닙니다. 임신을 하면 태아를 위해 근육이완제나 크림형 약물도 자제를 하지요.

피부를 통해 인체에 흡수되는 양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습니다.

먹거리는 위장을 통해 모든 장기가 제기능을 할때 필요한 것들이 잘 흡수되고 또 다시 제기능을 하게 더욱 서로 도와주고 하는 피드백이 반복되잖아요.

피부로 흡수되는 건 그런 과정도 없이 바로 혈관을 통해 온몸으로 전달이 됩니다.

그럼 깨끗한 음식만 먹겠다 해놓고서, 인체에 해로운 인공화학물질로 가득한 제품들로 아이들을 씻기고 내 몸을 씻고, 또 내 몸에 바르고 하는게 사실 생각할 것도 없이 말이 안되는거죠..

찾아보면 뭐 살인적이지 않은 가격으로도 자연주의 제품들 많이 찾아 볼 수 있잖아요 요즘은.

주의해야 할건, 뒤에 성분표시를 잘 살펴보고 정말 인공화학물질이 안 들어갔는지

아니면 자연의 향취만 좀 첨가된건지를 구분할 필요는 있겠죠..

저는 뭐 특정 브랜드를 적극 권장하고 그런건 아니구요. 그냥 본인의 취향에 맞게 찾아보심 될듯해요.

(더불어 피부도 너무 매끈해져서 자신을 저절로 더 사랑하게 되는 사이드 이펙트도 ㅎㅎ)


허리 강화 운동 하느라 이것 저것 했더니만

허리 근육은 하나도 안 땡기고 왜 엉덩이랑 뒤 허벅지 근육만 뻐근할까요 ㅎㅎㅎ

자세를 잘 못 따라 했나봐요 ㅋㅋ

이래서 직접 트레이너를 만나 자세 교정도 받고 해야하는데 말이죠ㅠㅠ



먹거리와 직접 몸에 흡수되는 제품들을 바꾸고, 제가 좋아하는 활동을 짬짬히 하며 바뀌게 된 저의 모습이 하나 있다면, 전 성격이 참 불같은 사람인데도 순간순간 성격탓에 확 끓어오르는거야 뭐 전과 비슷하지만

오래 화를 품고 있다거나,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거나 하는 부분들이 많이 사라진거 같아요. 화가 줄어든건 몸 자체가 좀 가볍게 느껴지면서(체중과는 상관없어요..) 그런거 같고,

그러면서 자연히 조급한 마음이나 짜증이 줄어드니 스트레스도 줄어드는 거 같구요.


강태성 트레이너님의 강의 슬라이드를 받아 보고서 쭉 많이 공감하며 든 생각들을

제가 실천하고 있는 범위에서 좀 실질적으로 나누어 보려고 쓴 글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