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늘 통근버스를 안타고 그냥 버스에서 오늘658만원을 주웠다? 줍자마자 진짜 다리 개떨려서 화장실가서 진짜 내가 은촛대를 훔치는 장발장 마냥 화장실 변기에 앉아서 엄청난 고민을 했어 진짜 왠지 삘이 주인이 근처에서 돈을 찾고 있을거 같은거야 근데 막 이걸 쓸까하는 나쁜마음이 더큰거야 이씨부랄 그동안 나는 흘린돈도 많으니까 근데진짜 돈잘까먹어.. 그래서 이건 하느님의 새뱃돈이야!! 이런생각들이 막드는거있지? 근데 돈을 모아봐서 그런지 진짜 이돈쓰는건 한순간이고 돈모으는건 진짜 피땀흘리는거 누구보다 잘알기에 점점 내등뒤로 날개가 솓고있는느낌 이 하..아 지져스 크라이스트 그래서 결심 주인을 찾아주자 주인 바로찾음.. 버섯장사하시는 할머니ㅜㅜ 엄청 중요한 돈이셨음 이유는 생략함 진짜 많이 우시더라 그래서 일으킨담에 할머니 담부터 잃어버림 제가 아닌 다른사람이기에 누구도 이돈을 쓸지도 모른다고 저도 이돈 썻을지도 몰랐다고 항상 조심하고 호주머니에 돈 넣어놓고 다니세요~ 이러고 줬음 할매가 10만원 준다길래 음 그러면 할머니가 10만원이 부족하기에 안받아버렸어 육개장 한사바리 하면서 할매인생얘기나 듣고 버스타고오는데 갑자기 시발 우리할매생각나서 버스 맨 뒤 에서 눈물젖은 칩포테토 쳐먹으면서 가는중 ㅜㅜ 근데 결국 하느님은 오늘도 나에게 5천원을 뺏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