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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빌더가 되고 싶나요??? 이글을 읽어보세요

뉴로트레이너 강박사 2012. 10. 19. 18:58

 

 

 

 

 

모든 일에 단계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인위적으로 단계를 누군가 만든것이 아니라 '성장'을 위해서는 단계가 있다. 이미 존재한다.
숫자를 알아야 덧셈을 하고 뺄셈을 할 수 있다. 숫자를 모르고 셈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방정식이나 여러 가지 수학적계산은 말할 것도 없다.

보디빌딩에서도 필수적인 것들이 몇가지 있다.
물론 수학도 마찬가지로 어느 수준까지 갈 것인가에 따라 갖춰야할 기초의 범위는 다르다.
그냥 시합나가는것이 아니라 동네 몸짱이 되기 위해서 갖춰야할 것과 전공자나 시합출전을 하는 사람들이 갖춰야할 능력치는 분명 다르다.

몇몇 미국 아이비리그의 명문대학에 다니는 친구들과 대화할 기회가 있었다. 그들은 이미 고등학교때부터 학업에 대한 많은 훈련을 받아왔고 학부때 엄청량 량의 학습을 하게된다. 그래서 3학년쯤되면 그들에게는 다양한 기회를 선택할 수 있는 순간이 오게된다. 그동안 다양한 학습을 통해 그들에게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이다. 졸업할때쯤되면 그동안 성공적으로 과정을 거친사람들은 맨하탄에 입성하게 되지만 그렇지 못하면 귀국길에 오르게된다.
사실 미국 명문대의 예를 들필요도 없다. 수능만점을 받은 학생과 중간정도 등수의 학생을 비교해봐도 알 수 있다. 만점을 획득한 학생은 의대, 한의대, 전자공학과, 경영학과,영문과 등등 자신이 원하는 학과와 학교를 선택할수있다. 하지만 중간정도의 점수를 받은 학생은 선택의 폭이 적어지기 마련이다.
자신의 목표가 서울대라면 갖춰야할 학습능력의 기본치는 전문대로 목표로 하는사람과 같을수는 없는것이다.
하지만 이런것을 억울해 하는 학생은 없다.

보디빌딩도 이와 같이 갖춰야할 준비과정이 필요하다. 돈을 벌기시작하는 것은 취업해서부터 시작 인것이다. 골드만삭스니 메릴린치니 들어가면서 시작이 된다.
하지만 그전에 엄청한 학습을 해서 입문(취업)하게 되는것이다.
보디빌딩에 입문하기 위해서는 갖춰야할 과정이 있는것이다. 골드만삭스에서 원하는 스팩은 이미 정해져있는데 그것을 만들지 않고 '왜 취업이 안되죠?'라고 아무리 질문해봐야 답은 정해져있다. '스팩을 만들어야 합니다.' 국내대기업에 취업하기위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수능을 봐서 관련학과에 들어가고 학점관리를하고 토익공부를 하고 인턴을 하고 스팩을 만든다음에야 그 다음에 취업이 되는것이다.
만약 그런과정을 거치지 않고 낙하산으로 들어간들 아마 몇 개월을 버티지 못하고 퇴사할것이다. 승진도 하지 못할것이다.

보디빌딩도 마찬가지이다. 준비과정을 거치지 않고 보디빌딩을 하는 척 할 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정체기가 오고 어느 선 이상 몸은 좋아지지 않게 된다. 벽에 부딧히게 되는것이다.

하지만 드라마에서 처럼 주인공이 학벌도 없는데 우연히 기업에 들어가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창의력으로 사장까지 올라가는 스토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보디빌딩에서도 그런 경우가 있을수도있다.
하가지 확실한것은 그건 백만명중 한명에게 일어날까말까한 일이다.

운동방법은 참으로 다양하다. 인터넷에서는 정말 다양한 운동방법들이 제시되고 잡지에서도 유명선수의 운동법이 소개된다.
하지만 특정단계를 거치지 않는다면 특정한 조건을 갖추지 못한다면 선택의 폭이 작아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십년넘게 지도자생활을 하면서 느낀점이있다. 지도자과정이나 시합과정을 위해 지도받으면서 몇몇 낙오하는 친구들을 보면 바로 이 문제를 놓친 경우가 많다.
꼭 거쳐야 하는 단계를 거치지 않고 그이후의 단계로 미리가고 싶어하는 경우이다.
강경원선수처럼 운동해야 강경원선수처럼 되는거 아닌가요? 이승철선수처럼 운동해야 이승철선수처럼 되는거 아닌가요? 물론 맞는말이다. 하지만 그들이 이 방법을 시작하기 전 단계도 마찬가지로 거쳐야 한다. 이미 20년전 강경원선수가 대학때 이미 지금의 나보다 몸이 좋았다. 그 후로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의 멋진 동작과 훈련을 하는것이다. 하지만 그들 즉 유명선수들이 이러한 운동을 하기위해 노력했던 피와 땀을 생략하고 그 노하우만 배우면 보디빌더가 된다고 착각을 한다.

운동의 선택의 문제를 자신에게 적용시키면서 내가 시키는 필수과정을 자신에게는 맞지 않는 운동이라고 항변하곤 한다.
난 보디빌딩선수들의 인터뷰를 통하여 그들이 운동을 시작할 때의 체력상태를 연구했다. 중량운동을 시작하기전 그들이 성장 과정했던 여러 가지 신체활동들과 본격적으로 입문하기전 했던 운동들등등... 과연 어떠한 조건을 바탕으로 중량운동을 선택했을때 성공했는가에 대한 수십,수백건의 인터뷰를 했다.

그들이 갖추었던 기초적인 체력부분들 팔굽혀펴기나 턱걸이 윗몸일으키기 달리기등등...

그래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어떻게 하면 중간에 낙오하지 않고 시합출전이나 지도자수준에 도달할수있는가를 위한 기초과정을 주로 지도하고있다.

'이방법이 더 좋은거 아닌가요?' '심관장님보다 몸 좋은사람이 이렇게 하라는데요?' '저에겐 이건 안맞는것 같아요...'

수능공부가 안맞으면 명문대학못간다.
기초체력훈련이 안맞으면 보디빌딩 못한다.

타고난 천재라면 이글을 무시해도 좋다. 수능공부안하고 대학에 특례 입학하는 사람도있으니까. 기초체력훈련없이 보디빌딩선수되는 사람도 있으니까.

하지만 보디빌딩을 꼭 하고싶고 타고나지 않았다면 꼭 거쳐야할 과정이 무엇인가 고민하라. 보디빌딩에 본격적으로 입문하기 전에 갖추면 좋은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라. 무조건 보디빌딩부터 하려고 욕심내지 말고 스팩을 쌓아라.

 

작성자- 심현도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