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들 ‘턱관절 주의보’…하이힐·다리꼬기 등 생활습관 원인
취업준비생 전은미씨(24·여)는 최근 도서관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두통과 눈의 통증, 어깨 결림 증상이 생겼다. 처음에는 ‘피곤해서 그러려니’ 하며 수면시간을 늘리고 진통제도 꾸준히 먹어보았지만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다. 참다못해 턱관절 전문병원을 찾은 전씨는 난데없는 턱관절 장애 판정을 받았다. 잘못된 자세와 취업스트레스가 더해져 턱관절 장애가 발생, 전신증상으로 이어졌던 것이다. 척추질환 전문 자생한방병원 김재중 원장의 도움말로 턱관절 장애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
매년 꾸준한 증가추세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보고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04년까지 5년여 동안 턱관절 장애의 진료 건수가 9만건에서 20만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이 가운데 특이한 점은 20대 여성이나 학생의 발병률이 눈에 띄게 많은 것. 자생한방병원 턱관절 클리닉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내원한 296명의 턱관절 장애 환자 중 20대 여성과 학생이 가장 많았다. 환자의 절반이 넘는 51.4%(152명)가 20대로 조사된 것. 대부분의 관절질환은 젊은층보다는 관절의 퇴행이 진행된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편이지만 턱관절 장애는 젊은층의 발병 비율이 현저히 높다.
자생한방병원 김재중 원장은 “일반관절과 달리 턱관절은 재생능력이 뛰어난 섬유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어 퇴행성 관절 질환은 잘 생기지 않는다”며 “그러나 20대의 경우 꼭꼭 씹을 필요가 없는 패스트푸드 등의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턱뼈가 제대로 발달하지 못한 데다 이 악물기, 턱 괴기 등 청소년기 잘못된 생활습관이 더해지며 턱관절 장애로 이어진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근육과 뼈 약한 여성, 남성에 비해 발병률 2배 높아
자생한방병원의 조사에서 턱관절 장애의 남녀 환자수를 비교해 보면 남성 환자는 32.1%에 그친 반면 여성 환자는 67.9%로 나타났다.
김재중 원장은 “여성은 근육과 뼈가 약하고 기혈 순환이 부족해 턱관절과 목 뼈를 지탱하는 능력이 남성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라며 “특히 남성에 비해 스트레스에도 민감한 편이라 입시, 취업 등을 앞둔 여학생들의 경우 턱 건강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젊은 여성의 턱관절 장애가 가속화되기 쉬운 것은 다름 아닌 하이힐 신기, 다리 꼬기 등 여성만의 습관이 한몫한다. 주로 이 갈기, 턱 괴기 등 생활습관에서 출발, 사랑니 미발치, 부정 교합 등 치열 문제까지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하는 턱관절 장애에 여성만의 독특한 생활습관이 악순환을 불러오는 것.
김재중 원장은 젊은 여성의 턱관절 장애에 대해 “하이힐 착용이나 다리를 꼬는 자세가 당장 턱관절 장애를 유발하지는 않지만, 이로 인해 자세가 비뚤어지고 척추 곡선이 흐트러지면 턱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여기에 스트레스나 피로 등이 겹치게 되면 턱 통증은 물론이거니와 두통, 만성피로, 어깨 결림 등 만성 통증과 연결된다”고 말했다.
V라인 살리는 턱관절 한방치료
턱 디스크가 크게 손상되어 관절 운동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거나 치열 교합 문제로 인한 턱관절 장애라면 수술이나 보정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턱관절 장애는 추나요법, 약물요법, 침구치료 등 비수술 치료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잘못된 자세나 외상으로 인한 턱관절 장애는 턱에서 목, 허리 등을 바로잡아 통증을 없애고 턱 선을 살리는 추나요법에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침구요법을 병행하게 된다. 한편 턱 통증 및 두통, 어깨 결림 등 만성 통증을 동반하는 턱관절 장애는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한약을 처방하여 복합 증상을 개선하고, 재발을 예방한다.
턱관절에 독이 되는 습관
1. 대보름날 부럼 깨기 등 딱딱한 것을 깨무는 것을 좋아한다
2. 오징어, 견과류 같은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선호한다
3. 하품할 때 입을 크게 벌려야 시원하다
4. 노래방에선 입을 크게 벌리며 노래한다
5. 이를 앙다무는 버릇이 있다
6. 햄버거, 상추쌈은 한입에 크게 먹는 편이다
7. 어쩌다 보니 한쪽 이로만 씹는 습관이 있다
8. 잘 때 부득부득 이를 가는 습관이 있다
9. 심심할 때 잘근잘근 손톱, 연필, 이쑤시개를 씹는다
10. 초조하면 나도 모르게 손가락을 빨고 있다
11. 난처할 때 불쑥 혀를 내미는 습관이 있다
12. 자신의 입술을 자주 깨물거나 빠는 습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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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보고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04년까지 5년여 동안 턱관절 장애의 진료 건수가 9만건에서 20만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이 가운데 특이한 점은 20대 여성이나 학생의 발병률이 눈에 띄게 많은 것. 자생한방병원 턱관절 클리닉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내원한 296명의 턱관절 장애 환자 중 20대 여성과 학생이 가장 많았다. 환자의 절반이 넘는 51.4%(152명)가 20대로 조사된 것. 대부분의 관절질환은 젊은층보다는 관절의 퇴행이 진행된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편이지만 턱관절 장애는 젊은층의 발병 비율이 현저히 높다.
자생한방병원 김재중 원장은 “일반관절과 달리 턱관절은 재생능력이 뛰어난 섬유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어 퇴행성 관절 질환은 잘 생기지 않는다”며 “그러나 20대의 경우 꼭꼭 씹을 필요가 없는 패스트푸드 등의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턱뼈가 제대로 발달하지 못한 데다 이 악물기, 턱 괴기 등 청소년기 잘못된 생활습관이 더해지며 턱관절 장애로 이어진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근육과 뼈 약한 여성, 남성에 비해 발병률 2배 높아
자생한방병원의 조사에서 턱관절 장애의 남녀 환자수를 비교해 보면 남성 환자는 32.1%에 그친 반면 여성 환자는 67.9%로 나타났다.
김재중 원장은 “여성은 근육과 뼈가 약하고 기혈 순환이 부족해 턱관절과 목 뼈를 지탱하는 능력이 남성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라며 “특히 남성에 비해 스트레스에도 민감한 편이라 입시, 취업 등을 앞둔 여학생들의 경우 턱 건강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젊은 여성의 턱관절 장애가 가속화되기 쉬운 것은 다름 아닌 하이힐 신기, 다리 꼬기 등 여성만의 습관이 한몫한다. 주로 이 갈기, 턱 괴기 등 생활습관에서 출발, 사랑니 미발치, 부정 교합 등 치열 문제까지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하는 턱관절 장애에 여성만의 독특한 생활습관이 악순환을 불러오는 것.
김재중 원장은 젊은 여성의 턱관절 장애에 대해 “하이힐 착용이나 다리를 꼬는 자세가 당장 턱관절 장애를 유발하지는 않지만, 이로 인해 자세가 비뚤어지고 척추 곡선이 흐트러지면 턱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여기에 스트레스나 피로 등이 겹치게 되면 턱 통증은 물론이거니와 두통, 만성피로, 어깨 결림 등 만성 통증과 연결된다”고 말했다.
V라인 살리는 턱관절 한방치료
턱 디스크가 크게 손상되어 관절 운동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거나 치열 교합 문제로 인한 턱관절 장애라면 수술이나 보정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턱관절 장애는 추나요법, 약물요법, 침구치료 등 비수술 치료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잘못된 자세나 외상으로 인한 턱관절 장애는 턱에서 목, 허리 등을 바로잡아 통증을 없애고 턱 선을 살리는 추나요법에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침구요법을 병행하게 된다. 한편 턱 통증 및 두통, 어깨 결림 등 만성 통증을 동반하는 턱관절 장애는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한약을 처방하여 복합 증상을 개선하고, 재발을 예방한다.
턱관절에 독이 되는 습관
1. 대보름날 부럼 깨기 등 딱딱한 것을 깨무는 것을 좋아한다
2. 오징어, 견과류 같은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선호한다
3. 하품할 때 입을 크게 벌려야 시원하다
4. 노래방에선 입을 크게 벌리며 노래한다
5. 이를 앙다무는 버릇이 있다
6. 햄버거, 상추쌈은 한입에 크게 먹는 편이다
7. 어쩌다 보니 한쪽 이로만 씹는 습관이 있다
8. 잘 때 부득부득 이를 가는 습관이 있다
9. 심심할 때 잘근잘근 손톱, 연필, 이쑤시개를 씹는다
10. 초조하면 나도 모르게 손가락을 빨고 있다
11. 난처할 때 불쑥 혀를 내미는 습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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