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만 잘 빗어도 건강해진다 | |||
기본적으로 머리를 빗는 것은 머리모양을 내는 것 뿐 아니라 두피의 혈액순환과 각질제거에 효과가 있다. 하지만 잘못된 빗질은 오히려 두발 건강을 헤친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독이 되는 빗질’이란 정수리에서 아래로 두피를 긁어내리는 것.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지만 두피건강에는 좋지 않은 잘못된 빗질이다. 정수리에서 빗질을 시작하면 피지선을 과다하게 자극해 두피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말. 또, 머리카락이 젖었을 때 빗질을 하면 모발과 두피 모두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빗질은 반드시 모발이 건조한 상태에서 해야 한다. 무스나 젤을 바른 상태에서 빗질을 하면 모발이 끊어지거나 빠지기 쉬우므로 오히려 빗질을 삼가야 한다. 또, 두피에 미세한 상처를 내는 빗살끝이 뾰족한 빗, 정전기를 일으켜 모근에 타격을 입히고 머리카락을 꼬이게 해 탈모를 촉진시킬 수 있는 플라스틱·쇠 재질의 빗도 되도록이면 피하고 나무나 무소뿔 등 천연재료로 된 것이 좋다. 특히, 무소뿔 빗은 모발을 구성하는 케라틴 성분이 있어서 모발에 윤기를 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빗을 고를 때는 빗살 끝부분 마무리가 매끄럽고 튼튼한 것이 좋고 굵은 모발에는 굵은 빗, 가늘고 얇은 모발에는 촘촘한 빗을 사용한다. 그렇다면 두피와 모발에 ‘약이 되는 빗질’은 어떻게 해야 할까. 고개를 숙이고 목덜미 부분에서 시작해 정수리 부분으로 거꾸로 하는 두피마사지 빗질이 건강에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이 방법은 탈모를 유발하는 활성효소의 작용을 억제시켜 탈모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 자연스럽게 경락과 경혈을 자극해 두피가 건강해지고 스트레스가 풀리며 신진대사도 활발해진다. 빗질을 하는 시기는 머리를 감은 후보다 머리 감기 직전에 빗질을 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 적당한 빗질 횟수는 1회에 50~100회이며 시간은 5분 안팎, 하루 2~3회가 적당하다. 천연소재 명품빗 쇼핑몰 ‘미소’의 정영태 사장은 “빗질만 올바로 하더라도 모발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며 빗질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