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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의 철분흡수율을 낮추는 수산에 대한 비타민C․D의 역할

뉴로트레이너 강박사 2006. 7. 21. 12:16

시금치의 철분흡수율을 낮추는 수산에 대한 비타민C․D의 역할

시금치의 철분흡수율을 낮추는 수산에 대한 비타민C․D의 역할 


 시금치에 대한 영양을 생각할 때 빠뜨릴 수 없는 것이 철분(Fe)일 것입니다. 만화영화에서 보면 시금치

를 먹기만 하면 뽀빠이는 초인적인 힘을 내곤 합니다. 그래서 철분하면 시금치를 떠올리게 되는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우리 몸속에 들어있는 철분의 75%정도는 헤모글로빈에 함유되어 있어서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하고,

나머지 25%는 오장육부를 비롯한 각 장기 및 세포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즉 철분을 필요로 하지 않은 장

기나 세포는 없는 셈입니다. 뿐만 아니라 철은 에너지를 생산하는 화학반응에 여러 가지 효소로 작용할

정도로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철분이 부족할 경우 빈혈, 소화불량, 피로, 탈모, 신경과민, 정신기능의

 저하를 부를 수 있으며, 머리가 쉽게 부스러지고 푸석푸석해 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시금치는 생각만큼 철분의 제왕이라 할 정도로 많은 철분을 함유하고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시금치에 철분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함량은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100g 당 2.6

 정도에 불과하여 미나리(4.1㎎)나 무청(7.3㎎) 등에 비해서도 상대적으로 낫지만, 다시마(10㎎)나 함

초(50㎎)에 비하면 철분의 함량이 크게 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시금치에는 철분의 흡수이용률을 방해하는 수산이 다량 들어 시금치만으로 충분한 철분을 섭취하

기란 쉽지 않습니다. 철분의 흡수이용율을 떨어뜨리는 물질로는 대부분의 식물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식

이섬유와 곡식의 껍질에 많은 피틴산, 녹차나 커피 등에 들어있는 탄닌, 동물성식품에 빠짐없이 들어있

는 콜레스테롤 같은 물질이 대표적인 철분 흡수 방해 물질입니다.


 반면에 철분의 흡수이용율을 돕는 물질도 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비타민C와 비타민D입니다. 시금치

에는 비타민C는 소량 들어있지만 비타민D는 거의 들어있지 않으므로, 비타민C가 풍부한 감잎이나 고추

잎 등을 시금치를 드실 때 같이 드시는 것이 좋으며, 이와 함께 비타민D가 풍부한 표고버섯도 같이 드신

다면 철분의 흡수이용율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위와 같은 사실을 미루어 보더라도 어떤 식품이 좋다고 하여 어느 한 가지 식품만 먹는 것은 편식에 따

른 영양소의 편중을 가져오기 때문에 보다 바람직한 식이요법이라면 시금치만 드시는 것 보다는 감잎이

나 고추잎을 시금치와 함께 넣고 철분이 풍부한 함초로 간을 맞추어 조리해 드시면, 철분의 이용효율도

 높이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인들이나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철분을 보다 합리적으

로 보충해주는 식단을 꾸려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우름밥상이나 미네랄식이섬유에 함초와 감잎차를 넣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세계 5대 갯벌 가운데 하나인 서남해안 갯벌에서 자라는 귀중한 함초!

 우리가 아끼고 사랑해야할 소중한 보물입니다.

 우리나라가 원산지인 감잎도 세계 최고의 감잎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농약으로 범벅인 레몬이나 오렌지

보다는 감잎차를 밥상에 가까이 하는 것이 건강의 첫 출발이자 뿌리를 아는 지혜라 할 것입니다.


 건강과 평안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