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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노화를 부르는 ‘급’ 다이어트

뉴로트레이너 강박사 2006. 7. 19. 02:05
피부 노화를 부르는 ‘급’ 다이어트
 
바야흐로 노출의 계절, 여름이다. 미처 숨겨 둔 살들을 처리하지 못한 여성들의 발등에는 불이 떨어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특히 올 여름의 최강 트랜드는 S라인! S라인 열풍과 더불어 스키니진과 핫팬츠의 유행은 55사이즈의 마른 여성들마저 다이어트를 하게 만들었다.

사정이 그렇다 보니 거리 위에는 “한 달 안에 7kg을 못 빼면 전액 환불해 드립니다” 라는 자극적인 광고 문구의 현수막들이 널려 있으며 TV홈쇼핑에서는 체지방 감량과 지방 분해를 촉진해 준다는 마법의 약을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4주 동안 5kg 이상을 감량한 비포에프터 전문 모델들을 보고 있자면 감탄을 금치 않을 수가 없다. 몰라보게 작아진 얼굴과 잘록해진 허리, 그리고 늘어진 피부(!).

일명 ‘급’ 다이어트를 한 사람들의 피부를 보면 팽팽했던 풍선이 바람이 빠지면서 쭈글쭈글해지는 것처럼 전체적으로 축 처지고 늘어진 상태다. 게다가 피부는 탄력을 잃어 얼굴과 몸에 미운 주름들이 생겨 나이까지 들어 보이게 한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무리한 다이어트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성형전문의 권장덕 원장은 “전체적으로 비만인 경우에는 규칙적인 식생활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다이어트 방법이다. 그러나 팔뚝이나 허벅지 등 특정 부위에 지방이 있는 부분비만은 일반적인 다이어트만으로는 해결이 힘들다”며 “그런 경우에는 지방흡입과 같은 수술적인 방법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한다.

특히 얼굴에는 살이 없고 하체에 지방이 많은 사람이 다이어트를 할 경우 얼굴의 살부터 빠지게 되어 오히려 인상이 매섭거나 나이가 들어 보이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미니지방흡입술이나 미세지방이식술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살이 없는 얼굴 때문에 하체가 튼튼해 보인다면 무리하게 살을 뺄 필요없이 미세지방이식으로 얼굴을 통통하게 해 주면 된다. 또는 이미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얼굴의 피부가 쳐지고 볼이 패여 나이가 들어 보이거나 피곤해 보인다면, 역시 미세지방이식으로 주름을 없애 보다 젊어 보이게 할 수 있다.

미세지방이식은 자신의 배나 허벅지, 엉덩이 등에서 지방을 채취한 후 이를 정제해 적당량의 지방을 가는 관으로 이식하는 수술법이다. 주로 얼굴 부위에서 눈에 띄게 패인 부분에 이식하게 되는데 주로 양 볼의 함몰, 이마 및 관자놀이의 함몰 비대칭, 눈꺼풀 주위의 함몰과 깊은 주름 교정 등 얼굴전반에 적용된다.

반대로 하체에 지방이 집중되어 있을 경우에는 미니지방흡입술을 권한다. 허벅지 바깥쪽이나 안쪽 등 작은 부위의 지방을 제거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미니지방흡입술은 수술 후 별다른 치료가 필요없어 수술 당일에 퇴원이 가능해 여름 휴가를 앞두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좋다.

세민성형외과 백승준 원장은 “최근 검증도 안 된 다이어트 광고와 불법의료행위가 다양한 상술로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다”며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자신의 체형과 체지방을 고려한 다이어트 계획을 세우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