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 중에서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가 확인된 에이즈 감염인 202명이 모두 성접촉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남성 에이즈 감염인의 경우 이성 간 성접촉 100명, 동성 간 성접촉 84명이며, 여성 에이즈 감염인 28명은 모두 이성 간 성접촉에 의해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연령대별로는 생산 연령층인 30대가 133명(33.4%)으로 가장 많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성접촉에 의한 에이즈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탁월한 방법으로 콘돔만 한 것이 없다며 콘돔 사용을 적극 권장했다.
또 에이즈 감염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85년부터 2006년 6월 말 현재까지 국내 확인된 에이즈 누적 감염인수는 4천227명이며, 이 가운데 773명은 사망했고 3천454명이 생존해 있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말했다.
에이즈 감염인 수는 해마다 늘어왔다. 2000년 이후 만을 놓고 볼 때 2000년 219명, 2001년 327명, 2002년 398명, 2004년 534명, 2004년 610명, 2005년 680명 등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에이즈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에이즈 무료 익명검사가 중요하다고 보고, 2005년부터 전국 주요도시에 `에이즈 검진상담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며 상담소(☎02-2675-4111, 02-792-0083)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아울러 콘돔 무료 배포, 대학생 에이즈 예방 광고 공모전, 해외 여행객 대상 에이즈 예방 홍보, 에이즈 24시간 상담전화 운영(☎1588-4448) 등 에이즈 예방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