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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30일 Facebook 네 번째 이야기

뉴로트레이너 강박사 2013. 7. 3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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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ㅡㅡ최고입니다
    뽀빠이로 사람들에게 알려진 이상용은  
    세계에서 가장 기구한 운명을 타고 났다고  
    말 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시작부터 특별했다.  
     
    “어머니는 저를 뱃속에 넣고  
    열 달간 걸어서 백두산까지 걸어갔다가  
    아버지를 못 만나고  
    친정인 부여에 오셔서 날 낳았습니다.“  
     
    병 덩어리 그 자체였던 그는  
    어머니가 잘 먹지 못해  
    거품에 싸인 채 태어났다.  
     
    그리고 식구들은 막 태어난 그를  
    어머니 시집 못 가게 할 평생의 걱정거리라며  
    땅에 묻어버렸다.  
     
    이를 가만히 보고 있을 수 없었던 이모는  
    땅에서 그를 캐내어 솜에 싸서  
    뒷산으로 도망을 갔다가  
    결국 마을로 돌아왔다.  
     
    다 죽은 걸 데리고 내려왔다고  
    온 동네가 난리가 났었다.  
     
    그렇게 그는 6년을 누워서 보내다  
    6살이 돼서야 걸음마를 시작했고  
    12살 까지 8가지 성인병을 다 앓았다.  
     
    그리고 13살 때 시작한 아령이  
    그의 운명이 바꾸어 놨다.  
     
    18살 때 미스터 대전고, 미스터 충남,  
    1966년에는 미스터 고려대와 응원단장이 되어  
    그는 더 이상  
    병약한 어린 소년이 아니란 것을 보여줬다.  
     
    그 후 ROTC 탱크 장교로 근무하고 나와서  
    22가지 외판원을 하다가  
    28세에 TV에 나와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뽀빠이가 된 것이다.  
     
    “지금 저는 덤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상 어디에나 무엇이나  
    다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보냅니다.  
     
    세상에가장 약하게 태어나  
    가장 건강한 뽀빠이가 되다니  
    더 이상 바랄 게 없습니다.  
     
    여러분!  
    철물점에 가 보면  
    못이 열 가지 이상의 사이즈가 있죠?  
    다 쓸 데가 있습니다.  
     
    사람도 그 사이즈에 따라  
    다 쓸 데가 있죠.  
     
    엉뚱한 데 가서 꼴값들 하니까,  
    적성에 안 맞느니 불평만 늘고  
    파업하고 포기하는 거지요!  
     
    세상에 불확실한 게 하나 있습니다.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겁니다.  
     
    그러나 확실한 게 하나 있습니다.  
    꼭 죽는다는 겁니다.  
     
    케네디, 오나시스, 마릴린 먼로, 찰리 채플린…  
    다 죽었습니다.  
     
    확실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어떻게 살다가 죽을 것인가  
    결정해야 합니다.  
     
    저 놈이 죽었으면 좋겠다는 사람이  
    잘 안 죽습니다.  
    왜냐하면 하늘나라에서  
    쓸 데가 없으니까 안 데려갑니다.  
     
    쓸 만한데 갑자기 죽는 사람은  
    하늘나라에서 쓸 데가 있어서 빨리 데려갑니다.  
     
    내 집이 없다고요?  
    인간이 개만도 못한 때가 있지요.  
    개는 아무리 수입이 없어도  
    단독주택에서 살지요.  
     
    개가 세금을 내나, 종부세를 내나,  
    주식을 하나, 펀드를 하나,  
    그냥 밥 먹고 가끔 짖으면 되고  
    개소리를 해도 개니까 괜찮아요.  
    지네들 소리니까요.  
     
    그런데 집이란,  
    잠들면 평수와 아무 상관없지요.  
     
    100평짜리 집에서  
    마귀와 싸우는 꿈꾸고 일어나느니  
    전셋집에서 천사와 얘기하다 깨는 게  
    상쾌한 아침을 맞이한다는 게 사실입니다.  
     
    시간의 아침은 오늘을 엽니다.  
    마음의 아침은 영원과 희망찬 내일을 엽니다.  
     
    여러분 끈이 있지요.  
    다섯 끈으로 사세요.  
     
    ① 매끈하게 사세요  
    ② 발끈하세요  
    ③ 화끈하게 사세요  
    ④ 질끈 동여 매고 뛰세요  
    ⑤ 따끈하게 인정 넘치는 사람으로 사세요.  
     
    제가 ‘우정의 무대’로 천하를 호령하던  
    1996년 가을에  
     
    대전에서 국회의원으로 나오라는 걸 거절하다가  
    결국 그는 끌려가다시피 나갔는데  
     
    갖은 고통 다 받고 그 무대 없어지고  
    나쁜 놈이라고 욕먹고...  
     
    32년간 심장병 어린이 567명 수술해 주고  
    국민훈장 두개나 받았는데  
    한명도 수술 안 했다고 하고  
     
    지프차 20년 타는데  
    벤츠 탄다고 신문에 나고  
    무죄인데도 신문에 안 내주고.  
     
    죽고 싶어도 진실한 국민들의 격려로  
    참고 살아 왔더니  
    지금 이렇게 사랑 받고 건강히 살아갑니다.  
     
    여러분!  
     
    막막해도 눈을 크게 뜨세요.  
    팔 다리 성하고  
    눈이 밝게 보이고  
    먹고 싶은 게 있으면  
    출발 준비하세요!  
     
    돈 많다고 밥 다섯끼 먹는 거 아닙니다.  
    위장병이 있으면 한 끼도 못 먹습니다.  
     
    고스톱도 끝까지 가 봐야 압니다.  
     
    3%의 소금이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이  
    우리도 사회를 밝게, 희망차게 하는  
    3%의 칭찬 받는 사람이 되어  
    사회에 밑거름이 됩시다.”  
     
    - 뽀빠이 ‘이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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