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facebook
2013년 10월6일 Facebook 이야기
뉴로트레이너 강박사
2013. 10. 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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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의 발전과 유형
사람과 사람이 만난다.
계산을 해본다.
이 사람이 나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그리고 이 사람을 안다는 것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잔머리를 굴려보고 계산이 어느 정도 끝나면
지속적인 인간관계를 맺을지의 여부를 결정한다.
또 다른 사람이 우연히 만나거나
누군가의 소개로 만난다.
첫 만남부터 예사롭지 않고
왠지 끌린다.
머리가 계산하기 이전에 이 사람과 만나 애기하면
왠지 통할 것 같은 예감이 다가온다.
머리가 계산하기 이전에 가슴이 먼저 말한다.
전자의 만남은 계산적이고 조건적인 만남이고
후자의 만남은 무조건적 만남이다.
후자의 인간관계가 깊어질 수록
내가 먼저 말을 하든 상대가 먼저 도움을 요청하든
그 사이에는 조건없이 무조건 발벗고 나선다.
인간관계는 정도의 차인느 있지만 무조건적인 만남일 때만
튼실한 신뢰 속에서 오랫동안 유지된다.
요즘 스승과 제자간의 무조건적 관계보다는
선생과 학생이 계산적이고 조건적인 만남을 만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조건을 따져보고 갈 것인지 말 것인지
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한다.
조건이 충족될 때만 선생과 학생의 관계는 유지된다.
적어도 나는 한 번 믿고 따르는 스승에 대해서는
스승이 어떤 요구를 해도 우선 무조건 한다.
밤 12시에 전화를 해도 일어나 내가 할 일을 찾았고
휴일에도 나오라면 나간다.
비록 그 요구가 불합리해보인다고 할지라도
스승이 하자는 것은 무조건 해서
지금 여기까지 왔다.
스승 다산과 제자 황상의 관계
제자를 생각하는 애특한 스승의 마음과
스승을 한없이 존경하는 제자의 마음이
이심전심으로 교류된다.
둘 사이에는 무조건적 관계로 발전
외부적 모략과 술수에도 불구하고
믿음으로 뭉쳐진 관계는 무조건적으로 발전한다
제자 황상은 스승 다산을 만나면서
운명이 바뀐다.
그래서 어떤 만남은 운명이라고
'삶을 바꾼 만남'의 저자인 한양대 정민교수는 말하고 있다.
아직도 나는 스승이 하자고 하면
최우선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본다.
한 번 스승은 영원한 스승이다.
스승과 제자 사이에는 계산이 관여할 틈이 없다.
오로지 따뜻한 가슴의 연대만이 존재할 뿐이다.
영혼을 움직이는 스승은 점차 사라지고
지식을 전달하는 선생이 늘어나고
삶의 큰 뜻을 배우려는 제자는 사라지고
돈 되는 지식과 기능을 배우려는 학생은 늘어나는 판국에
진정한 스승과 제자의 길을 모색해본다
유영만선생님 카스
http://blog.naver.com/rkdxotjd